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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반 리뷰 쓰는 방법 Updated on January 15, 2010
By Red_Hot_Dave 
프로처럼 써라.

디지털 시대엔 아무나 비평가가 될 수 있다. 블로그는 공짜로 시작할수 있다. 아마존은 당신의 구매에 대해 리뷰를 써주길 원한다. 그리고 당신의 리뷰를 올려주길 원하는 음악 웹사이트들은 무지 많다. 어디서나 시장포화 상태에선 잘하는 놈과 오래해먹은 놈, 그리고 잘 하려고 했으나 결과가 썩 괜찮지 않은 놈들의 격차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겁먹지 마라. 그 누구도 프로페셔널 저널리스트로 태어나진 않았다. 달인이 되려면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다. 이 가이드는 당신에게 뮤직리뷰를 함에 있어 가치있는 팁을 제공할것이다. 그리고 필자들이 빠지기 쉬운 덫들또한 찝어낼것이다 : 


1. 당신이 원하는만큼 창의적이 되어라. 쩌는 필자들은 보통 리뷰를 쓰는것을 즐긴다. 귀찮은일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귀찮은것이라 생각한다면, 글에서 티가 날 것이다.
2. 적을수록 효과적이다. 아무도 논문사이즈의 리뷰를 보려하지 않을것이다. 짧고, 펀치감있게 쓰려고 해 보라. 150에서 200단어 길이가 좋다. 300단어가 가장 일반적이다. 다만 경우에 따라 라이브 공연 리뷰는 좀 더 길어질수도 있다. 아무도 500단어길이의 리뷰는 읽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핵심을 잡아라. 우리 필진들은 리뷰가 조금만 길어도 다듬어질것이라는것을 안다. 프로 저널리즘 트레이닝을 아는 그 누구라도 리뷰를 쓰는데에 있어 단어수를 제약하는것이 글쓰기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3. 언어의 힘을 과소평가하지마라. 무엇이 더 효과적인가?:"파워풀한 리프, 나이스하다 그리고 보컬도 좋다." 이 문장과 "각각의 요소들이 당신의 머릿속에서 튀어다니며 노이즈의 장벽에 부딫힌것과 같은 충격을 줄 것이다; 연속적이고 두꺼운 기타의 레이어와 본능적인 보컬의 합동공격은 그야말로 볼만하다."
4. 1인칭 시점의 나레이션은 피하라. 프로처럼 보이지 않고 독자들에게 외면당하기 십상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보다는 "이렇게 말할수 있을것이다" 혹은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라는 표현을 써 보라.
5. 독자들이 이미 음악을 어느정도 알고 있을것이라고 가정하라. 모든것을 과하게 설명할필요는 없다. 그리고 독자들이 바보똥멍청이라고 가정하지도 말라. 그들은 당신의 리뷰를 찾아보는 사람들이다.
6. 맞춤법 체크하고 교정하라. 확실하지 않으면, 친구한테 읽어달라고 부탁해라.
7. 얼마나 당신이 해당 아티스트를 좋아하는지 이야기 할 필요없다. 편견은 지적당하기 좋고, 아무도 팬보이의 생각엔 관심이 없다.
8. 잰채하지 말것. 언어는 강력하기 때문에, 창의적일 필요가 있고, 즐길필요도 있다. 하지만 아무도 니가 어려운 단어를 얼마나 아는지에 대해선 관심없을것이다.
9. 의견 피력하는 것을 까먹지 말것. 음반이 진짜 좋은지 아닌지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리뷰들이 얼마나 많은지!
10. 다른 사람들이 쓴 리뷰를 읽어볼 것. 디테일을 놓지지 않았나 확인하라. 하지만 그들의 리뷰를 훔치지 말것. 다 들통나게 되어있으니..
11. 덜 유명한 아티스트를 언급할때 다른 아티스트들과 이들을 비교하는것은 허용된다. 하지만 유명한 아티스트를 언급할때 이들과 비교하는 것을 철저히 배제하라.
12. 제일 중요한것은...남들과 구분되는 스타일로 오리지널이 되어라.



좋은 리뷰 템플릿 예시.

인트로 - 50-70단어 : 백그라운드 정보를 좀 넣어라.아마도 누가 프로듀스했는가, 이번 릴리즈 전에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그리고 만약 밴드가 무명이라면, 어디 출신인지, 어디석 영향을 받았는지에 관해서 쓸수 있을것이다. 이 파트는 주로 팩트를 다루는 부분이 될 것이다.

디테일 - 70-120단어 : 흥미로운 파트이다. 어떻게 들리는가? 어떤음악과 비교할수 있는가? 진보된 사운드인가? 아니면 기존 사운드의 답습인가? 원하는 만큼 평점을 매겨라.다만 기억하라. 이것은 즐기기 위한것이다. 과장된 비교표현을 쓰고, 독창적인 비유와 은유를 사용하라. 말하려는 것을 주지시키기 위해서 말이다. 

결론 - 50-100단어 : 결론을 마무리 지어라. 갑자기 끝내지 말아라. 그러면 프로페셔널하지 않아보이기 때문이다. 대신 들을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가벼운 코멘트로 마무리지어라.

그리고 이하는 리뷰 예시이다.(역자 주 : 전 음악도 안들어봤어요...)
Alexisonfire – Old Crows / Young Cardinals 리뷰
06년 릴리즈된 'Crisis'앨범에서 이미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Alexonfire는 그들의 네번째 풀렝쓰 앨범 'Old Crows/Young Cardinals'로 올해 컴백하였다. 이 앨범은 보석과도 같다. 이 5인조 캐내디언 밴드는 그들의 포스트-하드코어적 사운드를 뭔가 더 정제하여 아름답게 보여 주었다면, 2009년 나온 이 앨범에서는 과거보다 더 발전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괴짜스러웠던 Alexonfire의 초기 모습을 기억하는 충성스러운 팬들은 아마 이러한 발전을 싫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팬들을 잡아 둘 수 있는 점으로는 아직도 약간의 샤우티 펑크적 느낌이 'Young Cardinals'에 녹아있기 떄문이다. 'Sons of Privilege'와 'Born and Raised' 사이엔 이들을 갈라놓은 몇초간의 침묵만이 있을뿐이다. 이 짧은 시간은 당신을 흔들어놓기 바로 직전, 허공에 맨주먹을 휘두르게 만들기엔 충분하다.

이 앨범은 그들의 디스코그래피들중 가사적인 측면에서 가장 실험적인 앨범일것이다. 그들은 경제상황과 동성결혼에 반해하는 사람들같은 주제들에 대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따라부르기 쉬운 보컬 훅으로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 앨범을 사는 사람들은 절대 실패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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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게 앨범 리뷰도 써보고 싶은데 글을 족같이 못쓰는지라
어찌쓰나 찾아보다가 괜찮은 글인듯 싶어 발번역으로 망쳐봤슴..
한때 경기도 통일글쓰기 우수상도 받고 그랬던 꿈나무인데
자소서 글자수 채우기는 왜이리 힘든거냐.
http://blog.naver.com/kusc88/220798684526
음반리뷰에 대한 다른 글도 발번역한것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덜은 링크를...

  • 2재준 2017.01.13 13:39
    한강님 좋은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해요ㅠㅠ
  • ozilme 2017.01.18 03:12

    꼭 앨범 리뷰가 아니더라도 글 쓰는데 좋은 팁인듯. 잘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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