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94 추천 수 0 댓글 0

언터처블의 '배인'...

작년에 음악 프로에서 듣고 너무도 감동 받았던 노래. 내가 그동안 힙합 음악 듣고 감동 받은 적이 있었나?   

평소 힙합 음악은 잘 안 듣지만 감히 2013년 최고의 한국 힙합 노래라 부르고 싶다. 

실제 경험에서 나온 가사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가사 하나 하나가 다 절절하게 와 닿는다.  

특히 '자신감 없는 날 최고라고 말해주던 너 가진 거 없는 내가 가진 게 많다 말하던 너' 이 부분이 참...

아무튼 정말 '진국'이라 불러도 손색 없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언터 처블  '배인(VAIN)-Feat. 쿤타(작사: 쿤타, 언터처블, 작곡: 강지원, 김기범, 편곡: 강지원)

 

여전히 내 맘속에 배인
너의 습관이 나와 매일
아직 내 맘에 사나봐
아직까지 그런가봐 난

여전히 내 피부에 배인
너의 향기가 남아 매일
너를 씻으려 해도
더욱 짙게 배는걸

life..
시작과 이별의 반복
실수뿐이었던 지난 날들.

어느덧 이제 나도 서른 즈음 나이를 먹고
아직까지 자그마한 중고차 하나 없던
자신감 없는 날 최고라고 말해주던 너
가진 거 없는 내가 가진 게 많다 말하던 너
넌 말했지 명품백보다 말 한마디가 좋다고
해외 여행보다 단둘이
집 앞 공원 에서 걷는 게 난 더 좋다며
몸에 좋지 않다며 먹지 말라 했던 라면

이제와 더 생각나
너 같은 여자 없단 걸 난 왜 몰랐을까
지금의 나를 봐 티비에 비추는 내 모습
힙합한다고 날뛰던 철없던 내가 아닌 랩가수
연예인 사실 별거 없는 타이틀
너 없이 올 수 없었던 이자리 결국 나이를
먹고 나서 알았어 다른 여자와 네 차이를
변했지만 항상 비워놨어 난 너의 자리를

여전히 내 맘 속에 배인
너의 습관이 나와 매일
아직 내 맘에 사나봐
아직까지 그런가봐 난

여전히 내 피부에 배인
너의 향기가 남아 매일
너를 씻으려 해도
더욱 짙게 배는걸

지금의 난 너무 달라
너도 많이 변했겠지
80년대 soul style
아직도 좋아하니
이 음악은 어때?
underground 생활할 때
한마디로 주머니 먼지 날릴 때
뒷바라지 해줬고
부모님보다 믿어줬던 나의 재능
너도 알겠지만
이제 내 직업이 됐어 랩으로 돈 벌어 나 이제는
부러울 게 없어 보여?
네 소식 많이 보고 있어 정말 행복해 보여
난 사실 많이 안 좋아 내 상처 너는 보여?

암처럼 퍼진 과거는 발목 잡고
내 나이만큼 숙성이 된 쓴맛을 들이켰어
나이에 안 맞게 울면서
그때부터 모든 게 다 힘들어졌어
죄 없는 우리 성원이형과 주머니 사정까지
우연히 봐도 너만은 날 죄인처럼 보지 말아줘
날 먹칠했네
이제 그 먹으로 또 새로운 나를 써 꽉 쥔 주먹에 펜
이젠 너의 추억의 나란 남자를 자랑스럽게 덧칠할게

여전히 내 맘 속에 배인
너의 습관이 나와 매일
아직 내 맘에 사나봐
아직까지 그런가봐 난

여전히 내 피부에 배인
너의 향기가 남아 매일
너를 씻으려 해도
더욱 짙게 배는걸

내 삶의 반복
각자의 사랑이야기, true story
기억의 반복
지난 기억들이 계속
날 괴롭히는걸

추억에 잠겨
너와 보냈었던 시간들, 내겐 제일로 행복했어
아픔에 잠겨
그런 널 놓치고 말았지
그땐 왜 몰랐는지

여전히 내 맘 속에 배인
너의 습관이 나와 매일
아직 내 맘에 사나봐
아직까지 그런가봐 난

여전히 내 피부에 배인
너의 향기가 남아 매일
너를 씻으려 해도
더욱 짙게 배는걸

철없게 살아왔던 날들..
그 시간이 남긴 때묻은 발자국..
'죄의식' 과 '피해의식'
몸에 배인 내 태도와 삶의 방식들
그건 단지 내가봤던 rapstar들의 모습들이었을 뿐.

그 모습이 철없던 내겐 쿨한 건 줄 알았었네 어리석게도
날 나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단 얘기 들었어
넌 내게 좋은 기억들로 가득 차 있는데
그런 널 볼 자신이 없어서 노래로 만들어 본 내 마음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케르 연말 결산 23 김영준 2017.11.30 610
12392 3 코마네치 2013.08.05 3574
12391 힝..ㅠ 2 코마네치 2011.08.29 3868
12390 힝 저 너므 아파여.. 어케여 ㅠㅠ 15 기리니마 2012.09.24 2486
12389 힝 불친절님 사이트가 안 들어가짐 5 코마네치 2013.05.20 2689
12388 힝 ㅠㅠ 6 코마네치 2011.11.06 2667
12387 5 코마네치 2011.12.26 3418
12386 힙합이꼬르섹스님 앨범 잘받았슴니다 인중 1 국뽕 2013.04.19 4315
12385 힙합이가 곧 쓸 글.title 4 영원회귀 2012.10.18 2796
12384 힙합이.. 2 영준비 2012.10.27 2527
12383 힙합이 임마 ㅠㅠ 1 영준비 2012.11.01 2445
12382 힙합이 요거이 adsflfds 2012.10.16 2553
12381 힙합이 성격분석 8 FD 2012.10.20 2455
» 힙합을 하려면 모름지기 이 정도는 해야-언터처블의 '배인' 제키ㅋ 2014.12.09 2094
12379 힙합송님 1 카아 2013.06.19 2646
12378 힙합성님께 3 PLAYGIRL 2013.01.26 4179
12377 힙합라이프.. 귀욤귀욤....귀욤귀욤이라고라 ^^ 3 Shelia 2012.09.19 2494
12376 힙합돼지 국내에서 활동하시는 분 중 최고 2 punkrock 2010.07.19 4221
12375 힙합=원숭이허우적거리는손짓 1 고기 2012.10.14 2556
12374 힙합=라이프 5 토마스뮬러 2012.11.04 2427
12373 힙합 명곡 fifty cent- 인 다 클럽 1 탁석산 2013.06.17 26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0 Next
/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