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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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리니마 2011.12.27 00:30

    헐~~~?^^ 마지막 짤 간지 쩌네여. 세번째짤이랑 막짤이랑 같은 생명체임? 이름이먼가여~~~????

  • 코마네치 2011.12.27 00:39

    음 세번째 거는 사실 무슨 종인지 모르구여, 마지막짤은 가시개미라는 종이에여. 우리나라에도 많이 산다고 하는데 저는 한 번도 못 봤음..ㅠㅠ 저두 정말정말 조아하는 개미에여!

  • 코마네치 2011.12.27 00:38

    태평양의 외딴 섬의 폐허에 한 무리의 개미들이 문명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그들의 도시는 인간이 남긴 건물들 지하에 있으며 왠지 대략 이런 컵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결혼비행의 날만 기다리며 하루하루 먹이만 축내는 생활을 지겨워하던 공주개미에게 어느날 또다른 컵에서 온 낯선 수캐미가 자신의 모험에 초대를 한다. "나는 이웃 붉은집의 콜로니에서 온 왕자라오. 궁 안의 생활이 지겨워서 도망쳐 나왔지. 난 이 섬 바깥에 나가 더 넓은 세상을 구경하고 싶소. 당신도 나와 함께하지 않겠소?" 가까스로 섬을 빠져나온 그들은 커다란 새를 타고 다니며 온 지구를 돌아다닌다. 처음 보는 커다란 산맥 지대에서 개미들은 이상한 고양이 친구를 만나 신나는 모험을 하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해서 예쁜 후손들을 남긴다.

  • 코마네치 2011.12.27 01:57

    인적이 끊어진지 오래인 바위섬.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사실은 해마다 수십만마리의 개미들이 거대한 전쟁을 벌이는 피비린내 나는 싸움터이다. 어느날 풀뿌리 왕국 공주가 어린 왕자를 불러 말했다. "내 사랑하는 동생아. 너는 그동안 항상 단조로운 궁안의 삶을 답답해 하였지. 오늘 그런 너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마. 너는 오늘부로 우리의 보금자리를 떠나서 언제나 호시탐탐 우리 풀뿌리 왕국의 영토를 침략해 오는 저 잔학한 붉은 개미족의 콜로니에 잠입해 들어가, 그들의 [생명의 우물]을 파괴하고 돌아오라는 여왕마마의 명이시다.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그들의 둥지 주변은 항상 사나운 새들이 날아다니며 지키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감시를 피해 들어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 그러니 부디 조심해야 한다 왕자야." 그리하여 난생 처음 궁에서 나온 왕자는 처음엔 신이 났지만 곧 다가올 자신의 비참한 운명을 깨닫고 방황한다. 그러던 도중 슬기롭기로 이름난 숲속의 고양이를 만난다. "야옹 선생님, 저는 이제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옛이야기에 이르길 이 섬에서 제일 높은 우뚝산 꼭대기에 늙은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거기서 열리는 푸른 열매는 달콤한 향기가 나지만 무서운 독이 있다는군. 아마 그 열매 하나만으로 콜로니 하나 쯤은 충분히 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왕자가 어렵사리 구한 푸른 독열매로 인해 붉은 개미족 왕국은 무참히 파괴된다. 그러나 붉은 개미 백성들의 참혹한 죽음을 지켜본 왕자는 곧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그 무거운 죄를 참회하기 위해 스스로 날개를 떼어내 버리고 무사 개미가 되어 길고 긴 방랑의 길을 떠난다.

  • 코마네치 2011.12.27 09:16

    최근에야 발견된 이 외딴 바위 섬에서도 옛 문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이 쓰던 정교한 도구들과  건축물들 그리고 사회를 이루고 살았던 흔적들까지도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것이다. 우린 이러한 흔적들과 몇몇 화석을 통해서 우리 이전에 이 행성을 지배한 이 종의 모습을 겨우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을 뿐이다. 그들은 과연 왜 이 행성에서 갑자기 사라진 것일까. 그리고 하필 우리가 그 뒤를 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린 아직 그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먼 훗날 우리 모두가 이 곳에서 사라지고 난 뒤 그 후대는 우리가 남긴 흔적을 보면서 우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행성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우린 그저 껍질 한켠에 붙은 미생물들에 불과할지 모른다. 저 멀고 거대한 천체들의 운동과 장엄한 생명의 순환 속에서 우리 존재는 한없이 덧없고 초라하다. 우리 @#$%들은 흔히 스스로 다른 어떤 생물과도 다르다 말하지만 과연 그렇지 않은 생물이 있긴 한 것인지 한 번 쯤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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